턱에 뺀 점 왜 다시 생길까? 재발의 주범 '진피성 점' 공략법
저도 턱에 있는 점 하나가 너무 신경 쓰여서 빼고 왔는데, 1년도 안 돼서 흐릿하게 다시 점이 생겨서 속상했던 적이 있어요. 그때 피부과 선생님께 여쭤보니 점은 단순히 피부 표면의 문제가 아니라는 걸 알게 되었죠. 점을 뺀 후 재발하는 현상은 사실 매우 흔하며, 이는 시술이 잘못되었다기보다는 점의 깊이 때문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점은 멜라닌 색소 세포가 증식하여 생기는 양성 종양입니다. 그 뿌리가 얼마나 깊숙이 박혀있느냐에 따라 재발 여부가 결정되죠. 오늘은 왜 유독 얼굴에서도 턱 부위 점이 재발하기 쉬운지, 그리고 흉터를 최소화하면서 재발을 막을 수 있는 올바른 제거 전략과 중요한 사후 관리법을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점의 뿌리가 깊은 '진피층'에 있다면 재발은 숙명
점이 재발하는 가장 큰 원인은 점의 뿌리가 피부 깊숙한 곳, 즉 진피층에 박혀있기 때문입니다. 피부과에서 사용하는 레이저는 보통 점의 색소를 태워서 없애는데, 얕은 점(표피성 점)은 한 번의 시술로도 완벽히 제거됩니다.
하지만 뿌리가 깊은 점(진피성 점)은 뿌리까지 한 번에 제거하려다가는 그만큼 깊은 흉터를 남길 위험이 있습니다. 따라서 의사들은 일부러 뿌리 세포를 조금 남겨두고 시술을 마무리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남은 세포가 시간이 지나면서 다시 증식하여 점으로 나타나는 것이 재발입니다. 이는 피할 수 없는 생리학적 현상입니다.
재발을 막는 안전한 '반복 시술' 전략
재발률이 높은 진피성 점을 제거할 때는 한 번에 뿌리 뽑으려 하지 말고, 여러 번에 걸쳐 나누어 제거하는 반복 시술(Staged Removal)이 정석입니다.
1차 시술로 표피의 색소를 제거하고, 피부가 충분히 재생될 시간을 줍니다. 보통 2개월에서 3개월 간격으로 2차, 3차 시술을 진행하며 뿌리 깊은 색소 세포를 조금씩 걷어내는 방식이죠. 이처럼 반복 시술을 하면 깊은 곳의 점도 흉터 없이 안전하게 제거할 수 있어 재발률을 현저히 낮출 수 있습니다. 특히 튀어나온 점은 CO2 레이저를 주로 사용하고, 편평한 색소점은 색소 레이저를 병행하여 치료합니다.
집에서 점 뺀 후 관리법과 재발 시 대처
레이저 시술 직후에는 습윤 밴드를 붙여 상처가 마르지 않게 관리해야 합니다. 딱지가 생기지 않아야 흉터 없이 깨끗하게 새살이 돋아납니다.
- 습윤 밴드: 딱지가 생기기 전에 밴드를 붙이고, 진물이 차오르면 새 밴드로 교체해 주면서 1주일 이상 유지합니다.
- 금주 및 금연: 술과 담배는 염증을 악화시키고 재생을 방해하여 흉터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시술 후 최소 2주간은 반드시 금주, 금연해야 합니다.
- 재발 시: 점이 다시 올라왔다면 억지로 긁거나 파지 말고, 3개월에서 6개월 정도 충분히 기다렸다가 붉은 기가 완전히 사라진 후 병원에 방문하여 2차 시술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점 제거는 시술보다 관리가 더 중요합니다. 오늘 알려드린 대로 재발의 원인을 이해하고 꼼꼼하게 관리하셔서 흉터 없이 깨끗한 피부를 유지하시길 바랍니다.